한 5년만에 다시 리뉴얼을 한 것 같은 나의 홈페이지.

나의 홈페이지 디자인 역사(?)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2003년에 도달하는데, 지금이 2021년이니 2년 뒤면 20주년이 된다(??)

나모 웹에디터 시절부터 드림위버를 거쳐 에디트플러스 하드코딩에 이르기까지, 나름 격변의 시간을 거쳐왔기에 뭔가 참 감회가 새롭다.

테이블 코딩과 플래시, 제로보드를 주로 쓰며 화려하게 구현하던 시기도 있었고, 올바른 마크업에 따른 웹표준 및 html5와 jQuery, css3, 크로스브라우징, 반응형 웹의 등장 등등.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까지.

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각종 디바이스에 따른 디자인을 해야하는 고충의 시기도 있었고.. 어우😂 이제는 사실 상업적 디자인 자체에는 질려버렸고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만 만들고 싶다.

그래도 이 격변(?)의 시기들을 무탈하게 버텨내온 나의 bluechamber.co.kr 도메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.

(학생 시절에서 직장인, 애엄마가 될 때까지 버텨주다니..)

사실 나도 블루챔버라는 이름과 백호랑이 찡이 캐릭터를 계속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.. 이제는 정이 많이 든 것 같다.

앞으로는 이 공간에 가끔씩 글도 쓰고, 내가 그리거나 만드는 것들을 기록하며 예쁜 추억들을 차곡 차곡 정리해나가야겠다.

기회가 닿는다면 샵도 만들고픈데, 아직은 여력이 안되어서.

나중에 꼭 꼭 블루챔버로 서일페도 나가보고 굿즈도 만들어서 판매도 해보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해야지!

근 일주일간 매일 애들 재우고 한 10시쯤부터 새벽 2-3시까지  만든 홈페이지가 이제 어느 정도 틀을 갖추니, 뿌듯하기 짝이 없다.

나 새끼, 수고했어! 넌 최고야! ㅋㅋㅋㅋㅋㅋ(자축 모드)

이제 내일은 그간 만들었던 것들 사진 정리해서 좀 올리고, 그림일기도 올려야지.

사실 내일 6세 첫째의 유치원 입학식 날이라… 정신이 좀 없을 것 같다.